이인규 권사와 함께 토론에 참여한 사람입니다(강ㅇㅇ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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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치현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7-10-11 10:36 조회8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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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ㅇㅇ 목사

다음카페/한국교회개혁포럼에서 펌

 

먼저 깜짝 놀랐습니다.

이 포털에 가입이 허락된지 삼일되었는데 제가 인터넷 활동중에 가장 가슴 아프게 생각하는 글이 이곳에 올라왔군요 설마 이글을 복사해 올리신 분이 저를 알고 저에게 보라고 올리지는 않았을 터이지만 개인적으로 많이 놀랐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제스퍼님은 또 얼마나 힘드실까? 아마 이것도 하나님이 저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조금 주시는 섭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약 20년전 컴퓨터 선교회 사무실에서 이인규 권사하고 하표사를 대표했던 김치현(제스퍼님), 김상도님하고 공개 토론 진행했던 바로 그 장로교 목사입니다.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러 이곳에서 과거 문제를 정리할 기회가 주어졌군요 감사하게 생각하며 나름대로 이 문제에 대한 소견을 밝히고자 합니다.

 

약 20년전 저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성동교회라는 곳에 부임해 단독 목회를 처음 시작하는 시절이었고 나이는 삼십대 후반 쌩쌩했습니다. 그 무렵에 컴퓨터 통신은 하이텔, 천리안을 중심으로 번성하기 시작했고 컴퓨터 선교회라는 포털이 각각 한곳만 등록되어 있었지요 당연히 모든 기독교인은 이곳으로 모였습니다. 컴선은 대부분 정회원으로 가입해야 활동할 수 있지만 단한곳 "열린문" 이라는 게시판은 누구라도 글을 올릴수 있는 곳으로 개방되었습니다.

 

이곳 열린문은 한국 기독교 이단들의 전도 광장과 같았습니다. 모든 종류의 사이비, 이단들이 자신들의 사상을 전하기 위해 참으로 불이날 정도로 드나들었습니다. 저는 이곳에 거의 상주하면서 대한민국 이단에 속한 사람들 사상이나 성경해석들을 직접 보았고 토론했습니다. 그러다 "하나님을 표현하는 사람" 이라는 아주 교만스럽게 보이는 포털 이름을 달고 김상도라는 분이 등장했습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그러한 것처럼 하나님 앞에 항상 죄인임을 고백하는 것이 저의 신앙관이었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님을 표현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해할수 없이 교만한 말이었습니다. 글 내용을 보아도 대부분 아리송하고 신비스러웠으며, 매우 서정적이고 감동적이지만 성경본문하고 상이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잘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고 저는 이것이 더욱 우려스럽게 느껴져 경계의 표를 분명히 하다보니 격한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얼마나 심한 논쟁이 오고갔으면, 컴선의 카페지기가 나서서 온라인 상의 토론을 중단하고 오프라인에서 만나 직접 토론하자고 제안했겠습니까? 그래서 이인규 권사하고 제가 '하표사'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하표사는 김상도님하고 김치현님이 변증하는 입장에서 직접 만났던 것입니다. 

 

컴선 사무실에서 직접 만났을때 처음 느낌은 무슨 이단이 이렇게 모두들 잘생겼어? 하는 생각이 먼저들었습니다. 이단도 좀 잘생기고 보아야합니다. 그리고 김치현이라는 분이 김상도님과 함께 참석했는데 저는 그 토론에서 어느정도 대구교회에 대한 사태 파악이되었습니다.

 

일단 김상도님은 자신이 섬기는 교회 목사님을 너무 존경하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그분 설교내용중 일부분 기록해 올렸다는 사실입니다. 다시 말하면 김상도님은 게시판에 자신의 사상이나 생각을 글로 기록해 올린 것이 아니라 자신이 존경하는 목사님 설교 중에 좋은 내용을 글로 기록해서 전도하는 충성스러운 일군이었을 뿐입니다. 그렇다면 직접 토론할수 있는 대상이 못되었습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김치현님이 대변하기 위해 함께 참석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사람이 공개토론을 보았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싱겁게 끝났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부분들을 제시할때마다 하표사 입장에서는 오해 소지가 있음을 순순하게 인정하고 수정해서 말하겠다고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토론할 분위기가 형성되지않고 지나간 글을 토대로 아리송한 부분에 대한 점검, 그리고 해명으로 끝났습니다. 한가지 뚜렷한 것은......

 

대구교회에서는 목사님을 "그리스도"라고 칭하고 너도 그리스도 나도 그리스도 그렇게 서로서로 칭합니까? 하고 물어보았습니다. 왜냐하면 이분들 주장 속에 "그리스도"라는 말은 고유명사가 아니고 보통명사이기 때문에 보편적으로 사용될수 있다는 주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김치현님이 그렇게 칭하라고 가르치지는 않지만 많은 성도들이 목사님을 너무 존경하는 바람에 지나친 표현들을 한다. "목사님을 보니 마치 그리스도를 보는듯 합니다" "그리스도가 현대에도 계신다면 마치 목사님 같을 것입니다" 이런 정도 표현은 한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자 공개석상에 있던 한 젊은 청년이 벌떡 일어나면서...외치기를 거짓말하지 말아요  내가 그교회 직접 다녔었는데 진짜 목사님을 그리스도라고 부르잖아요? 상도형 거짓말좀 하지 말아요  하면서 큰소리로 말하는 바람에 모두들 한바탕 웃었던 일이 기억납니다.

 

그때나 현재나 저는 동일한 마음으로 이러한 표현을 뒤돌아 볼수 있습니다.

저도 존경하는 목사님을 찾아다니면서 인사하고 서로서로 소개해주고 하던 신학생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신학생들이 주고 받던 대화가 생각납니다.

 

"사랑의 교회 옥한흠 목사님 한번 만나뵈러 가보자"

"그분은 어떤 분인데?"

"사랑의 교회 목사님인데 개척할때 열두명도 안되었는데 지금 성도가 2만명이 넘는데"

"그 교회는 왜그렇게 부흥이 잘되는 거야?

"직접 옥목사님 만나보면 알아, 나는 직접 본적이 있는데. 그냥 예수 냄새가 풀풀나더라"

"어떻게 생겼는데?"

"생긴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하는 내용이나 자세가 바로 그리스도와 같아 한번 가서 보자"

마치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던 그 내용처럼 우리들도 서로 주고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목사님들은 자신을 "기름부음 받은 주의 종" 이라고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여기서 "기름부음 받은 자" 라는 말이 헬라어로 말하면 곧 "그리스도" 라는 보통명사입니다.

다시말하면 우리나라는 헬라어로 "그리스도 같은 목사님" 이라고 칭하면 이단이라고 지탄받습니다

그러나 한국말로 번역해서 "기름부음 받은 목사님" 이라고 칭하면 허용되는 것이 피할수 없는 현실입니다.

우리들의 공개토론은 바로 그런 정도의 차이점을 확인하고 끝이나는 헤프닝에 불과했습니다.

 

저는 그때 젊은 청년 김상도의 순수한 자세에서 그 교회 목사님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었습니다.

동일한 목사직분을 가진 김치현님의 그 겸손한 자세와 조리있는 신학적 답변과 해명을 보았습니다.

대구교회가 주장하는 내용이나 태도의 문제점도 알지만 자신의 입장에서 어떻게 수정할수 없는 안타까운 심정도 보았습니다

 

한국 땅에 허다하게 많은 목사님들이 존재하지만 이토록 절대적 신뢰를 얻는 분은 과연 몇이나될까?

나도 목회를 하는 사람으로서 저사람 처럼 젊은 교회 청년이 나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을까?

토론을 마치고 돌아온 후 참으로 오랫동안 잔상으로 남았던 아름다운 표정들이 생생합니다.

 

또 삼위일체에 대한 토론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양태론이기 때문에 이단성이 있다는 말도 오고갔습니다.

저는 그때도 분명히 말했고 지금도 동일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과연 누가 "삼위일체 하나님"을 양태론이라는 말을 듣지 않고 설명할수 있습니까?

만약 그런 내용이 어디라도 있다면 제가 배우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목사들 "삼위일체에 대한 설명" 하는 글중 양태론 아닌 설명은 단하나도 없습니다.

어떤식으로 설명해도 모두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양태론적 설명"으로 결론 납니다.

그래서 설명하지 말고 성경대로 믿으라는 주장이 지금도 일반적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를 가지고 이인규 권사가 하표사의 이단성을 고발하는 것입니다.

제가 오히려 그분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권사님은 삼위일체에 대해 양태론이 아니면서 잘 설명할 자신 있습니까?

그분도 그때 제말을 듣고 황당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제가 그때 이문제는 우리도 서로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이니 서로 거론하지 맙시다.

그렇게 말하고 모든 토론을 끝냈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오해 소지가 있는 부분은 조심하겠다고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이단에 속한 사람들은 절대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시인하거나 수정한다는 발언 하지않습니다. 그러나 이분들은 너무 신사적이었습니다. 가능한 충돌이 없도록 하겠다. 이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또 문제로 삼았더군요 수정하겠다고 약속하고 지키지않았다. 이말이지요

우리하고 약속한 분들은 김상도님하고 김치현님 두분 입니다.

이 약속에 참여하지않은 수많은 다른 성도들이 자기 맘대로 감격해서 존경하는 목사님 설교에 대한 감격을 올리는데 어떻게 막을수 있습니까? 그런 것은 더이상 거론하지말고 기다려야하는 것입니다. 또 신학사상적 문제를 가지고 공개토론 하면서 이정도면 서로간 좋은 대화한 것이고 아름답게 끝난 것입니다. 숭악한 이단하고는 비교가 안된다는 말입니다.

 

저는 그 후로 이인규 권사가 이때의 헤프닝을 근거로 자기 자랑을 잔뜩담아서 올린 글을 보고 참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때 분명히 그 토론을 끝으로 더이상 서로간 불화가 없도록 하자고 약속했으면 그것을 서로간에 끝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또 잠깐 헤프닝성 사건을 가지고 마치 대구교회에 대해 자신이 잘알고 있는 것처럼 근거로 삼아 이단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비겁한 행동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제가 나서서 이인규 권사님 무슨 소리요 그건 아닙니다. 하면서 대구교회를 옹호할 입장도 못됩니다. 만약 그렇게 말하면 장로교 목사가 미혹되었다고 말하고도 남을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지방교회가 이단성이 있는데 그 지방교회 사상을 그대로 모방했으니 이현래도 이단이라는 주장은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정말 이 밝은 광명천지에 이렇게 황당한 누명이 어디에 있습니까? 한 교회를 섬기고, 성도들을 위해 목숨이라도 내놓으려는 자세를 가지고 목회하는 한 사람, 그 사람을 직접 만나 확인도 하지않고 해명도 듣지않고 함부로 정죄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올리고 또 그 글을 토대로 확인 절차 없이 이단 정죄한 집단은 과연 무엇하는 사람들인지 개탄스럽습니다.

 

대구교회가 이단인지 아닌지는 이단을 규정할수 있는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 직접 확인해 다시 밝혀주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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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권사라는 사람은 감리교회 권사입니다. 도대체 감리교회 신학사상하고 장로교회 신학사상이 동일합니까? 완전 정반대되는 내용들이 허다하게 많습니다. 다만 서로간에 이문제를 거론하지 않고 서로 정죄하지 않기로 암묵적으로 합의했기 때문에 서로 말하지 않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숨어있는 배경은 서로 교단이라는 교권을 유지하기 때문에 논쟁이 끝난 것입니다. 오죽하면 대한민국에서는 성도들 숫자만 많으면 참단이고 숫자가 적으며 이단이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대구교회 그리고 이현래라는 목사가 장로교이던 순복음이던 하다 못해 아주 작은 군소교단이라도 소속이 분명하다면 이단이란 말을 들을 이유가 전혀 없을 것입니다. 아마 유명한 선배목사로서 대우받고 존경받을 만한 목회에 성공한 모범 사례로 평가될 것입니다.(직접 만난 적은 없고 인터넷에 올려진 설교를 상당부분 들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분 목회 방침이 어떤 교단에 속하면 그 교단 지침을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또 특징입니다. 바로 어떤 교리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것, 기존 교회 조직에 소속도 하지않고 다른 체제를 유지한다는 것, 성도들이 목사에 대한 존경심과 신뢰가 너무 지나치다는 것, 성경 본문 내용보다 인간적 감동에 치우친다는 것, 사람 인격을 지나치게 높여 하나님과 견준다는 것, 등이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이들은 아마 이것을 수정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수정하면 교회 특징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해서 이단운운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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