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찾는 그대에게] Ⅳ.소망을 찾는 이에게 - 너로 잔치가 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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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회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4-02 15:22 조회1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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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로 잔치가 되게 하라


주님의 집에 있는 기름진 것으로 그들이 배불리 먹고, 주님이 그들에게 주님의 시내에서 단물을 마시게 합니다 (시편 36편 8절).
They feast on the abundance of your house; you give them drink from your river of delights.

 

성경은 에덴동산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에덴은 ‘기쁨’이라는 뜻으로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과 함께 사는 낙원의 이름입니다. 에덴이 기쁨인 이유는 사랑하는 자와 함께 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함께할 때 “너로 인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신다.”고까지 하였습니다(습3:17). 하나님과 사람, 아담과 하와는 서로에게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함께 있는 곳이 기쁨의 동산이었습니다.


성경 마지막은 어린양의 혼인잔치로 끝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참으로 아름답게 성숙했을 때, 그들을 어린양의 신부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이 이토록 아름다울 수 있고, 예수님이 피 값으로
구원한 사람들이 이렇게 영광스러울 수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결혼은 신부가 주인공입니다. 혼인잔치는 신부의 아름다움을 보고 모든 사람이 즐거워하는 날입니다.


에덴동산에서 사람은 하나님의 배필로서 기쁨을 누리고, 새 예루살렘에서 사람은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잔치판을 벌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그 일의 완성 모두 사람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당연히 사람들 가운데서도 기쁨이 될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그 사람으로 인해 기쁨의 동산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은 결혼식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는 사건이었습니다. 결혼 잔칫집에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서  빈 항아리에 물을 채워 떠다 주니, 이전보다 더 좋은 포도주가 되었다는 것입니
다. 맹물 같은 잔치가 될 뻔 했다가 다시 포도주를 마시며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어떤 변화가 일어난 것일까요?


좀 다른 사건이지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광야에서 물을 찾다가 ‘마라’라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곳 물이 써서 마실 수 없었고,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한 나무를 보여 주셨고,
그 나무를 물에 던지니 쓴물이 단물로 변했습니다. 무엇인가가 들어가면 쓴 것도 달게 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할 때도 무엇인가 들어갔을 것입니다. 무엇이 들어가면 맹물이 사람을 기쁘게 하는 포도주로 바뀔까요? 우리는 쓴물로 단물이 되게 하고, 맹물로 포도주가 되게 하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우리 인생에서는 이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맹물같이 목적도 방향도 없고 기쁨도 만족도 없던 사람이 포도주같이 어디에 들어가든 잔치판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일이 닥치면 불평과 원망이 나오지만, 그리스도 안에서는 감사가 나옵니다. “그 두려움이 변하여 내 기도 되었고, 전날의 한숨 변하여 내 노래 되었네.”라는 찬송가처럼,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런 변화가 나타납니다. 그 이유는 옛 사람 안에 선악과가 있고, 그리스도 안에 십자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가 모든 문제마다 집어넣으신 것은 십자가였습니다. 모세가 쓴물을 달게 한 것도 의미에 있어서 십자가였고,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한 것도 영적인 눈으로 본다면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쓰디쓴 경험들이 달게 변하고 감사와 찬송이 되게 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말씀입니다. 십자가는 인생의 모든 부정적인 상황에 들어가 그것을 원인무효로 만들고 긍정으로 바꿉니다. 십자가는 사막을 지나갈 때 쓴 것을 달게 하고, 눈물 골짜기를 지나갈 때 샘이 솟는 곳이 되게 합니다. 십자가는 고통에서 평강을 이끌어 내며, 원망에서 감사를 이끌어 내는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인 것입니다.


모세가 쓴 물에 한 나무를 넣었듯이, 우리 인생의 쓴 것들 속에 십자가의 정신을 넣습니다. 그러면 맹물처럼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포도주 같은 사람으로 변하여, 우리가 있는 곳을 잔치가 되게 하고 기쁨의 동산이 되게 할 것입니다. 나의 아름다운 모습이 세상을 따뜻한 곳이 되게 하고, 나의 사람됨으로 세상이 한바탕 즐거운 잔치판이 된다면, 여한이 없는 인생으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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