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벧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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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경선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8-11-09 19:54 조회270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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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벧엘 

 

 

야곱은 자기의 최선이 무너진 자리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그는 형을 속여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를 속여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

그런데 자기 일은 성취되었는데 형을 피해 도망가는 운명이 되었다. 

 

그래서 벧엘에 이르러 밤을 맞게 되었고

거기에서 돌베개를 하고 자는 신세가 되었다.

그런데 그날밤 야곱은 사닥다리 끝에서 말씀하는 하나님을 보았다.

야곱이 가는 곳에 함께 가고 다시 벧엘로 돌아오게 할것이라고 하셨다.

야곱은 거기에 기름을 붓고 하나님의 집이 될것이라고 약속했다. 

 

 

우리에게는 각각 자기 벧엘이 있다.

최선을 다했지만 무너진 자리가 있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자리가 있다.

그 자리에 가면 인생은 깜깜해진다. 

 

나도 나의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인생이 깜깜해졌다.

의지했던 하나님도 , 열심있던 전도생활도 다 무의미해졌다.

살아야할 의미가 전혀 없게 되었다.

그저 숨이 붙어있으니 살고 있을뿐이었다. 

 

그때 나의 생각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말씀으로 나를 덮으셨다.

하나님은 흑암이 깊은 땅에 빛으로 오셨다.

칠흙같이 어둠던 가슴에 빛이 비쳐졌다. 

 

땅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빛으로 오셔서 새창조를 하시듯이

그때부터 내 인생은 새 창조가 되어갔다.

궁창도 생기고 해와 달과 별도 생기고 식물 동물도 살게 되었다. 

 

창세기의 창조가 우주의 창조인줄 알았는데

그때서야 나를 창조하심인줄 알게 되었다.

나는 최근에 다른 곳에 집을 지으려고 하였다.  

그러니 마음이 평안치 않았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서 나의 갈곳은 영원히 벧엘임을 상기하게 되었다. 

 

벧엘은 

아무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길에서 

돌베개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잠을 자는 곳이다 

 

 

 

 

댓글목록

김동규님의 댓글

김동규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선 누나의 고백에 깊이 아멘합니다. 하느님의 집이 된 벧엘에 나를 부르시고 형제자매들과 하나되게 하신 나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서상호님의 댓글

서상호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의 벧엘은 어두운 경대 캠퍼스 였나보다
갈 곳이 없어 잔듸에 누워 밤하늘을 보고 있을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 .. 곧 하나님 이시라` ..  ㅎ!
하나님이 계시는데 말씀 하시는 인격이시다 ?  ㅘㅜ

이혜진님의 댓글

이혜진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 5시 반이면 어김없이 운동하러 나가는데... 어쩐 일인지 밤 열시에 퇴근해서도 지금껏 잠을 못 이루는건 늦게 마신 커피때문인지... 언니 글이 가슴을 맴돌아서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네요..

벧엘.. 내 최선이 무너져 아무것도 없는 길에 겨우 돌베게 하나 의지할 수 밖에 없던 허허로운 곳!

내가 중3때 고2 되던 언니가 심장판막증으로 대구 동산병원에서 수술 후 삼개월만에 사라져 버린 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버리지 않는다는 내 믿음이 산산이 부서져 내린 날.. 수술은 당연히 성공적으로 마칠 것이고, 그러면  너른 들판을 맘껏 뛰어 다닐 수 있을 것이고, 그 이쁜 얼굴에 붉은 입술은 돌아올 것이고, 잠잘 때 얹어보는 언니의 심장 박동은 나보다 1.5배 빨리 뛰지도 않을 것이고, 월경때마다 아파 죽을듯이 떼구르르 구르지도 않을 것이니.. 언니 심장병 수술 하게 해 달라고 부모님을 하루도 아닌 반나절만에 설득시켜 ..  당연히 걸어들어갔던 그 병원 입구를 정상적으로 되걸어 나올 것이라 여기고 예사로이  빠이빠이 하고 보냈는데... 영영 볼 수  없게 된 날!

모든 장례절차 마치고 대청마루에서 "화진아, 화진아"를 부르며 목놓아 우시던 울 아부지를 차마 볼 수가 없어서 외면하던 날! '아! 아빠도 울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내가 언제 아빠 우는 모습을 뵌 적이 있었던가! 아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울지 않는 사람이야! 라고 여겼다가 그렇게 허물어져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완전히 무너졌더랬지요!

주님은 그렇게 무너져 내린 내 마음 한 켠으로 늘 오시고자 하셨던가 봅니다. 내가 강성할 때엔 머뭇거리시다가 완전히 주책없이 허물어져 어찌할 바를 모를 그 때! 그 길로만 살짜기 오시는가 봅니다. 이것이 저의 벧엘입니다

장성남님의 댓글

장성남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혜진에게 그런 아픔이 있었네
난 소꼽친구였던 단짝을 열일곱에 잃어버리고
한없이 혼란스럽고 인생에 대해 비관적이었는데
답이 될만한 사람을 만나지 못하다가 목사님을 일찍  만나게 되었지
인생의 모든 매듭이  한꺼번에 풀어지는 십자가에 매달린 그리스도의 비밀은
내 절망과 아픈곳에 그렇게 새겨지고 인식되더라

김진호님의 댓글

김진호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의 벧엘
야곱의 벧엘
하나님이 찿아오셔서 말씀하신 자리내요
돌베게 뿐인데 아무것도 없는 자리에 주님이 계셔요
감사합니다

장성남님의 댓글

장성남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곱의 일생이  우리의 간증이 되는걸 봅니다
언니의 벧엘을 알기에
거기서 만나지는 내가 저절로 화답하게 됩니다

내인생이 칠흙같이 어둡고 혼돈일때
바늘구멍만한 빛이 나를 뚫고 들어 왔는데
그것이 내인생에 재창조의  날인 줄은  한참 후에 알았지요
내가 무슨 생각 무슨짓을 하든
하나님은 묵묵히  당신의 목적만을 향해 나를 이끌어 가신것이 이제는 보이네요

한정란님의 댓글

한정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멘..
하나님은 참으로 신기하신 분 입니다
아무것도 없을때..그 쓸쓸한 밤에 찾아오시는 하나님 이시니..

형이 당연히 받아야할 축복을 착취하고 자기가 갖고 싶은건 무슨수를 써서라도 얻어야내야 직성이
풀리는 야곱인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왜 야곱에게 찾아오셨나..

그건 야곱이 잘나서도 아니고 똑똑해서도 아니고
행위와 상관없이 가난한 마음에 누구에게나 찾아오시고
..내가 가난해져야 인식이되는 하나님이라는것이
알아지네요

모든것이 사라졌다고 느껴질때 우리는 나를 지으신이를 찾게 되고
또 인식하게 되고 그 자리에 당신의 씨를 뿌리시는 분..

그리고 그 뿌린씨는 반듯이 거두워야 하기에 끝임없이 찾아오시고 기다리시고 경작하시는 하나님..

나의 벧엘이 있게 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경선언니
오늘 친천 오신다죠??

언니를 가까이에 뵙게 되다니 너무 영광스럽고 가슴이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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