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복음
본문
제자(우리)들은 모두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를 보고 버리고 도망갔다. 십자가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는 예수와 함께 죽기가 싫었던 것이다.
그런데 십자가에서 뛰어내리지 못하는 예수는 우리 자신이고 우리 운명이고 원래 하나님이 지으신 원형의 사람이다. 내 마음대로 살 수 없고 내 뜻대로 살 수 없는 제한 안에 있는 사람이다.
십자가는 사람들이 좋아하고 바라는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과 고난이 아니라 사람들이 싫어하는 연약한 사람의 위치이고 피조물인 사람에게 정해진 운명이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고 부인할 수 없는
복음은 십자가에서 뛰어내릴 수 없는 예수 안에 모든 사람들이 있고 그와 함께 죽었다는 것이고 그들에게 예수는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다는 것이다. 할렐루야!!